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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동생 친구들과 게임을 했어요!

by 하양냐옹 2024.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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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회사에서 쉬게 해줘서 하루를 편히 쉰 야옹입니다!
블랙 기업이라서 역시 오늘 쉬는 것도 확실히 안 해주고 쉬게 해줄까 말까 밀고 당기다가 겨우 쉬게 해주네요~
처음엔 나오지 말자! 하다가 저희는 역시 주말에도 일해야 하는 블랙 기업이라 어제 갑자기 아니다 다 같이 나와서 일하자! 하더라고요 ㅋ
근데 직원들 반응이 좋지 못하니 눈치라도 본 건지 상사가 아니라고 그냥 내일 나오지 말고 쉬어~ 이러길래 옳다구나 그냥 별 대꾸 안 하고 쉬었답니다 하하
그분은 아마 일했을 겁니다. 근데 뭔 상관이겠어요 저희는 돈을 조금만 받는 말단이지만 상사들은 돈도 많이 받고 평소에 일도 많이 안 하는걸요.
우스갯소리로 평소에 동료 직원과 뒷담깔 때 하는 말이지만, 어떻게 회사가 말단 직원들로 인해 돌아가는지... 저희가 중요한 일은 다 맡고 상사들은 별일 안 한답니다. 물론 영업이라든지 그런 것도 하겠지만 그건 저희도 하는걸요 ㅋㅋ
아무튼 오늘은 다행히 쉬게 해주어서 맘 편히 어제저녁부터 놀 생각이었답니다.
그래서 간만에 동생과 게임을 하려 했습니다.
동생과는 사이가 그럭저럭 나쁜 편이 아니어서 (물론 평소엔 자주 싸우기도 하고 손절 분위기 세우기도 하지만 그래도 사이는 좋습니다. ㅋ) 예전부터 가끔 같이 놀곤 했어요.
요즘에는 제가 회사에 다니고 동생은 다른 친구들과 매번 게임하고 놀아서 같이 게임 할 시간이 없었어요. 근데 저번에 같이 생존게임을 해보자고 추천하길래 냉큼 그 게임을 다운받아놓고 이번에 같이 하자 했답니다!
그래서 어제 낮부터 저녁에 게임 같이 할 건지 물어보고 퇴근하고 나서 밥 먹고 게임을 시작했어요.
어렵다곤 했는데 처음 시작하니까 간만에 게임을 해봐서 적응하기가 조금 어렵더라고요.
물론 조금 해보니 금방 적응해서 열심히 자원을 모았답니다.
동생은 게임도 잘하는 편이고 요령도 좋아서 처음 하는 게임도 곧잘 하는데, 저는 요령도 없고 겁도 많아서 잘 못하겠더라고요 ㅋㅋㅋ
막 괴물한테 자꾸 죽어서 동생이 살려주러 오고 자원도 잘 못 모아서 성장도 못 하고... ㅠㅠ 이 게임이 날이 지날수록 점점 살아남기가 힘든 게임인데 하필 저는 또 운도 안 좋아서 가는 곳마다 자원도 별로 없고 돈도 얻기가 힘들었어요. 동생과의 협동으로 열심히 성장하고 스토리 진행도 조금씩 하는데 초보와 그나마 해본 사람 두 명으론 이 게임을 성공하기가 힘들었나 봐요. 둘 다 죽으면 게임이 끝난댔는데, 하필 제가 죽고 나서 바로 보스 괴물이 등장해 버려서... 게다가 괴물들이 엄청나게 나와서 제 동생을 다 굴하는 바람에 동생도 죽어 게임이 끝나버렸어요. 
이렇게 첫판이 끝나고 다시 두 번째 판을 시작했어요.
처음부터 시작 운이 좋더라고요. 일단 저도 경험이 있으니 요령 있게 해서 잘 안 죽었고, 동생도 파밍을 하는데 운이 매우 좋았는지 기분 좋아하더라고요.
전엔 동생을 쫓아다니며 물건을 모았는데 그러면 동생만 대부분 물건을 모으고 저는 남는 거 주워갔거든요. 근데 이번엔 따로 다니면서 혼자 자원을 모으니 각자 좋은 물건을 많이 얻을 수 있었어요! 기분이 매우 좋았답니다 홍홍홍
하지만 열심히 살아남고 있었던 우리에게 오는 시련...
점점 빨리 자주 나오는 보스 괴물들과 너무 많이 다굴 치는 괴물들 ㅠㅠㅠ
저희는 점점 공격당하며 괴물들에게 쫓기고, 한 번에 여러 마리씩 나오는 보스 괴물들에게서 도망치고 피하고 싸우다가 결국 둘 다 죽고 마무리할 수밖에 없었답니다... 슬픈 마무리...
다음에 좀 더 쉬운 버전이 나오면 혼자서라도 해보고 싶을 만큼 재밌었는데 제일 쉬운 버전이었는데도 너무 힘들더라고요... 혼자 하면 절대 안 되는 게임입니다.
조심하세요. 여러분은...

첫 번째 게임이 끝나고! 제 동생이 다른 게임을 하자더라고요. 근데 이번엔 자기가 평소에 게임을 같이하는 친구들이랑 하자는 거예요.
저 같은 사교성 없는 사람은 낯선 사람과 게임하고 이런 거 힘들거든요. 근데 이날은 그냥 재밌는 게임 여러 사람이랑 하고 싶어서 그렇게 하자! 하곤 덜덜 떨며 방에 초대받았어요. 왜 같이하려 했냐면 이번에 하는 게임은 무서운 게임이라 여러 명이 하는 게 덜 무섭기 때문이죠 ㅋ
어쨌든 우여곡절 끝에 방에 초대받고 들어갔습니다.
여러 사람이 있더라고요. 근데 다들 제가 들어가도 신경도 안 쓰고 그냥 각자 할 말만 하는 겁니다. 역시 진짜 친구들은 서로 하고 싶은 말만 하는 거죠.
동생이 제 소개를 해주고 나서야 다들 인사를 해주시더라고요. 저도 안녕하세요... 하며 소심하게 인사를 건네고 나머지 인원이 들어오고 나서야 게임을 시작했답니다.
제가 이 게임 초보라고 하니 고인 물이던 다른 분들은 다들 저를 배려해 주셔서 그럼 초보가 하기 쉽게 제일 쉬운 곳으로 가자며 얘기해주시더라고요. 감사했습니다. 다들.
저번에 딱 한 번 동생이랑 해보고 이번에 다시 해보는 거였는데 공표게임답게 분위기가 너무 어둡고 무섭더라고요 ㅠㅠ 저는 또 겁쟁이니까 어두운 것부터가 너무 무서웠어요. 스산한 배경 음악도 무섭고... 괴물이 언제 나올지도 모르는 게 너무 두려웠지만 역시나 인원수가 많아서였을까요? 뭔가 사람이 많고 다들 지방 방송하듯이 떠드니까 분위기 좋더라고요~ ㅋㅋㅋ 
특히 이상한 컨셉 잡아서 노는 분들도 계셨고 막 장난치시면서 플레이하는 분들도 계셨기 때문에 전혀 안 무서웠어요. 
하면서 죽기도 했는데 무섭다기보단 정신이 없으니 갑자기 죽어서 어? 방금 뭐였지? 하고 그냥 살아있는 사람들 구경했고... 제 동생도 이 게임 고인 물이었기 때문에 잘해서 계속 동생 구경하면서 놀았어요. 근데 어색한 분들이 자꾸 말 거시니까 부담스럽고 조금 짖궃은 장난치시는 분들도 있었기 때문에 조금 눈물 날 뻔... (장난입니다)

아무튼 두 번째 게임은 그냥 무서운 게임에서 살아남는 게임일 뿐이라 딱히 더 적을 게 없네요. 첫 번째 게임과 두 번째 게임 둘 다 재밌었습니다!
혹시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두 게임이 뭔지 눈치채셨을까요? 뭔지 맞혀보실 분! ㅋㅋㅋ
여러분도 게임 즐겨 하시나요? 게임을 하면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할 때도 있고 다 하고 나면 정말 피곤하거든요 몸이... 근데 그래도 정신적으로 스트레스 풀리고 진짜 재밌어요! 안 해보신 분들도 게임 한번 해보시는 건 어떠세요?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게임이 있답니다!

그러면 마지막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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